전남 구례에 살던 최참(38)씨는 지난달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그는 가족이 있는 전남 신안에 정착하기 위해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흑산도 ‘홍어썰기학교’를 알게 됐다. 흑산도는 전국 최대 홍어 주산지다. 최씨는 홍어썰기학교에 지원했다. 그는 "홍어써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기만 한다면 짭짤한 수입을 올릴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신안군 홍어썰기학교에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2020년 신안군 관광협의회 흑산지회 주관으로 문을 연 홍어썰기학교는 올해로 4년째다. 흑산도 주민 고령화에 따라 명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