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곳의 지역거점국립대 의대를 중심으로 지역인재전형 모집 정원이 크게 늘면서 지역 고교·학원가가 들썩이고 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의대 입시가 지역 위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4학년도까지만 해도 의대 지역인재 모집 정원은 1068명으로 전체 지역 의대 정원(1983명)의 53.9%였다. 올해 모집하는 2025학년도에는 1910명 선까지 늘어난다. 전체 지역 의대 정원(3111명)의 61%가 넘는 수준이다. 2000명이 증원되는 2026학년도에는 지역인재 선발 인원은 2238명으로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